
Reconstruction of a Brutalist Icon
1968년부터 1974년 사이에 지어진 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체코슬로바키아 모더니즘의 대표적 건축물로, 장인정신과 문화적 야망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그러나 수십 년의 쇠퇴와 1990년대의 부적절한 리노베이션을 거치며 그 위상을 잃었다. 철거 대신 보존을 택한 세 명의 체코 기업가는 타크 아키텍츠 (TaK Architects)를 중심으로, 페어몬트 호텔 & 리조트(Fairmont Hotels & Resorts)와 시공사 메트로스타브(Metrostav)의 협업을 통해 5년에 걸친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복원은 원형 보존과 혁신을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건물 곳곳에 남은 원작 예술품과 디테일은 세심하게 복원되었고, 여기에 새로운 건축적 층위, 현대미술, 지속 가능한 기술이 더해졌다. 그 결과, 건물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중심으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프로젝트는 건물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 예술 공간과 녹지, 그리고 블타바강 수변과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도시의 흐름 속으로 건축을 다시 열었다. ‘페어몬트 골든 프라하(Fairmont Golden Prague)’로 새롭게 태어난 이 건물은 역사와 예술, 지속 가능성이 공존하는 공공 건축의 비전을 제시하며, 프라하 도심 속 새로운 문화적 이정표가 되었다.






















































건축가 타크 아키텍츠 (TaK Architects)
위치 체코, 프라하, 파리즈카 거리 43, 드보르자코보 나브제지, 나메스티 쿠리오베흐
용도 호텔
건축면적 2,525㎡
연면적 38,189㎡
준공 2025
시공 Metrostav
발주자 Three independent Czech investors – Pavel Baudiš, Eduard Kučera and Oldřich Šlemr
사진작가 BoysPlay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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