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신청사 건립공사 건축 설계공모_ 3등작 / (주)조우아건축사사무소

수평의 장, 무안군의 새로운 중심
무안군 신청사는 —공적 교류와 시민의 장—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Agora)’ 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무안 청사가 시민의 일상적 만남과 연대가 실천되는 장소가 되도록 했습니다. 전면의 대형 웰컴광장으로 환대하는 공간을 지나 아고라의 개념을 담은 중정공간은 도시의 열린 마당으로서 주변 거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신청사의 각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건축물 후면에 위치한 지상주차장을 가로지르는 브릿지를 지나 전망마루공원과 전망대까지 연결되는 광장 축과 레벨차를 이용해 계획된 신청사는 이용객의 접근성과 시각적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한 결과물입니다.

지면 위에 펼쳐진 무안의 공공 아고라
무안의 자연과 삶은 오랜 시간 공동체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인구 9만5천명의 작은 도시 속에서 형성된 연대의 질서와 환대의 문화는 무안의 전통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무안군 청사는 이러한 공동체 정신이 실천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행정시설을 넘어, 일상적 소통과 만남을 위한 커뮤니티의 장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자연과 도시를 담는 공공마당
현재 군청이 자리한 대지는 생활권과 행정 기능이 맞닿아 있는 결절점입니다. 새로운 군청사는 행정의 중심일 뿐 아니라 자연과 생활을 잇는 연결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형태가 부각되는 외형적 상징성보다는 무안이 가진 자연의 결을 담아내는 여백을 우선하며, 주변 풍경을 받아들이는 비움의 태도로 군민에게 휴식과 사색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하늘을 담은 중정, 주민을 품은 청사
무안군청은 ‘무형의 공간 가치’를 지향합니다. ‘중정–회랑–그리고 다수의 마당’으로 구성된 중정형 구조는 ‘비움–연결–만남–확장’의 공간 개념을 구현합니다. 공적 공간과 행정 공간은 명확히 구분하되, 중정과 아고라와 같은 공적인 허브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했으며, 층별 기능 배치는 향후 운영·관리 효율을 고려해 구성했습니다.

열린 장, 모두의 마당
중정으로 비워낸 ‘모두의 마당’은 단순한 외부 공간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지역 활성화 플랫폼으로 작동합니다.전통 건축에서 볼수 있는 중정의 ‘여백과 관계의 공간성’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자연·문화·일상이 담기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배치도

지하 1층 평면도

지상 1층 평면도

지상 2층 평면도

지상 3층 평면도

지상 4층, 5층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주)조우아건축사사무소
3등작_(주)조우아건축사사무소(http://www.jowa.kr)
대표건축가 안준호, 권오탁, 김원준


대지면적 31,811.00m2
연면적 20,576.21m2
건축면적 7,122.79m2
최고높이 25.5m
층수 지하1층 지상5층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SRC)
대표건축가 안준호, 권오탁, 김원준
주차대수 500대
발주처 무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