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교류하는 도시의 허브]
충청남도 아산시의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 내 위치한 이 대지는 주변으로 도시지원시설 및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부지로 둘러싸여 있다. 아직은 삭막하고, 빈 땅으로 보이는 이곳에 시민들에게 전기안전에 대해 알려야하는 사명을 가진 지사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점점 줄어가는 인구, 위축된 사람들간의 소통, 급변하는 사회에서 시대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이 필요로하는 기능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양한 형태로 활용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 경직된 기능만을 수행하는 공공청사건물이 아닌 지역과 연계하고,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 이 지사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지역민들이 스스로 찾아와 모여서 보고, 듣고, 잠시 앉아 휴식하는 주민친화적인 공간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게 배우고, 알릴 수 있는한국전기안전공사의 천안아산지사을 만들고자 했다.


[입지조건]
도시계획 상 동쪽으로 보행자 전용도로가 형성되어 북-남방향을 가로지르는 동선이 형성될 예정이다. 때문에 유일하게 차량이 접근 가능한 남쪽으로 주차장을 배치하고, 보행자와의 동선을 명확하게 분리함으로써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해줄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건물은 북-동쪽으로 열린 중정형 배치로 계획되었다. 또한 시설을 찾는 방문객들은 대상지 기준으로 북쪽에 형성되어있는 도시로부터 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고, 또한 8차선 광로가 있어 건물의 인지성 또한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북쪽으로 건물의 정면과 민원실이 향하도록 했다.


[지역과 소통하는 공간]
1층은 주민들과의 교류를 고려한 개방시설과 에너지 허브로 조성된 중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연계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전기안전에 관한 교육 및 홍보와 강연이 가능하고, 시민들이 찾아와 휴식하는 공간으로써 자연스럽게 시민들 의식속에 전기안전에 대한 인식이 각인되었으면 했다. 원형으로 계획된 커먼서클공간은 외부공간과 함께 부드러운 유선형의 길을 따라 중정을 가로지르는 동선을 형성하고, 스윙도어를 개방하여 내외부의 경계가 허물어진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연한 사무공간]
2층은 기능에 따라 사무영역과 휴게 및 편의 영역을 구분하여 조닝하여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동선을 계획했다. 모든 실은 중정을 바라볼 수 있는 순환형 복도를 따라 배치되어 막힘없는 동선을 조성하였고, 중정공간에 조성된 녹지와 중심공간까지 끌어들인 자연광을 통해 밝고 쾌적한 내부환경을 만들어주었다. 채광을 고려하여 사무영역은 동향-남향에 이르는 공간으로 계획하고, 편의 및 코어를 서향-북향으로 위치시켜 순환동선을 통한 연결은 가능하지만 영역별 조닝을 통해 사무영역과 휴게영역을 구분하였다. 지사장실과 회의실은 인접배치하여 업무효율을 높여주었고, 사무실은 집약배치하여 부서별 필요에 따라 유연한 사용이 가능한 가변공간으로 계획하여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3층은 체력단련실의 폴딩도어를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한 옥외공간을 통해 직원들이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심볼마크를 활용한 루버를 디자인하여 로고와 함께 파사드에 적용하였다. 

 

 

다이어그램
지하 1층, 지상 1층 평면도
지상 2층, 3층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주)다주종합건축사사무소
2등작_ (주)다주종합건축사사무소 (https://www.dajoo.net/)

대표건축가 유병헌

대지면적 3,000.00㎡
연면적 2715.26㎡
건축면적 970.39㎡
건폐율 32.35%
용적률 65.87%
최고높이 16.45m
층수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표건축가 유병헌
디자인팀 손재홍, 유재환, 송종수, 조해진, 김병욱
조경면적 전체 16%
주차대수 70대(장애인3, 전기3, 경형5)
발주처 한국전기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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