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ysPlayNice

 

프라하 플라네타리움이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서는 대대적인 현대화 작업을 거치며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번 리모델링은 1950년대 야로슬라프 프라그너(Jaroslav Frágner)가 설계한 문화재 보호 건물의 특성을 존중하면서 수십 년간 이루어진 다양한 개보수층을 제거하고, 혁신적인 LED 투사 기술을 도입하는 복합적인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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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은 미국 COSM사가 제작한 새로운 반구형 스크린이다. 지름 22미터, 총 4,500만 픽셀의 이 스크린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규모와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압도적인 색감과 사실감을 지닌 몰입형 입체 우주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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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콜 스튜디오가 설계한 관람실은 관객이 수평선을 넘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계단식 기하 구조를 도입하였다. 좌석 수는 20% 증가하여 총 277석이 되었고, 여유 있는 공간 배치로 관람의 편안함과 동선의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좌석은 조절이 가능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관람객의 집중력을 높인다. 스크린 뒤편에 숨겨진 음향 처리 기술은 무한한 공간감의 착시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로비와 부대시설에도 영향을 미쳤다. 입구에 있던 기존 전시는 원형 LED 스크린으로 대체되어 추가 프레젠테이션 공간으로 활용되며, 새롭게 설계된 클록룸은 입장 및 퇴장 동선을 분리하여 이용 편의를 높였다. 여름에는 지하에 시뮬레이터 전시가 새롭게 열릴 예정이며, 외부 조경 작업이 마무리되면 출구 근처에 상점도 마련될 계획이다. 기존 장미 정원과 연결된 불편한 경사로는 철거되고, 상점을 통해 무장애 동선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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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대화를 통해 프라하 플라네타리움은 세계 최초의 LED 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교육·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관람객은 이제 우주를 전례 없는 시각적 몰입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디자이너 collcoll(콜콜)
위치  체코, 프라하, 크랄롭스카 오보라 233, 170 00
용도 문화시설
건축면적 2,481㎡ 
연면적 3,900㎡ 
규모 지상 2층
설계기간 2023
준공 2025
대표디자이너 Adam Kössler, Krištof Hanzlík, Libor Mládek, Michal Fousek
구조엔지니어 ŠtěpánThondel
발주자 Observatory and Planetarium of Capital City Prague
사진작가 BoysPlay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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