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bylon Bar & Restaurant
이 프로젝트는 하이데라바드 주빌리 힐스의 밀집된 도시 맥락 속에 자리한 프로젝트다. 대지는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약 6피트 낮아지는 완만한 경사를 가지며, 남·동측은 옹벽으로 20피트 높게 형성된 필지와 맞닿는다. 이러한 지형 조건은 공간 조직의 출발점이 된다.
계획은 네 개의 영역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서측에는 인접 주거지로부터의 소음을 완충하는 서비스 블록이 배치되고, 동측에는 실내 바 공간이 자리한다. 기존 수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반외부 영역은 자연 그늘을 활용한 좌석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배치는 중정형 공간을 만들어내며, 그 중심에 브루어리가 놓인다. 건축은 지상층 전면에 유리를 적극 도입해 각 영역 간 시각적 연결을 확보한다. 브루어리는 의도적으로 상승 배치되어 접근 도로에서 양조 탱크가 드러나도록 계획되었다. 실내 바는 복층 높이로 구성되며, 브루어리 슬래브와 긴밀히 연결된다. 양조 탱크 인근의 플로팅 콘크리트 계단을 통해 메자닌으로 오르는 동선은 공간에 긴장과 서사를 더한다.
구조는 메탈 기둥과 철근콘크리트 보·슬래브의 복합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브루어리 슬래브는 탱크 하중을 지지하기 위해 코퍼드(coffered) 구조로 설계되었다. 원형 기둥은 분절된 원형 단위로 구성되어 시각적 경량감을 형성한다. 브루어리와 실내 바 사이의 벽을 제거함으로써 기둥과 슬래브가 하나의 연속된 구조체처럼 읽히도록 했다. 외곽 보에는 일체형 R.C.C. 거터를 계획해 플랜터 기능을 겸하도록 하였으며, 덩굴식물이 공간을 감싼다. 입구는 케이블로 지지되는 합성 슬래브 구조로 설계되어, 구조적 지지 없이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재료는 러스틱한 산업적 감성을 강조한다. 사암이 외벽을 감싸고, 마감 콘크리트가 구조의 물성을 드러낸다. 흑·적 석재 칩을 혼합한 워시드 콘크리트 바닥은 모놀리식한 질감을 만든다. 실내 바는 코르텐 마감 DGU 프레임으로 둘러싸여 강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Babylon은 산업적 구조와 수공예적 재료를 결합해 브루어리의 기능을 공간 경험으로 확장한다. 구조, 중정, 브루 탱크가 하나의 시각적 중심을 형성하며, 양조 과정 자체가 공간의 일부가 된다.





건축가 23 디그리즈 디자인 시프트 (23 Degrees Design Shift)
위치 인도, 하이데라바드, 주빌리 힐스
용도 펍, 레스토랑
연면적 11100sq.ft.
대표건축가 Srikanth Reddy, Neelesh Kumar, Raghuram
준공 2023
조경설계 Kiasma Studio
사진작가 Vivek Ead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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