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 Continua

 

이 프로젝트는 로마 플라미니오 지구에 위치한 115㎡ 규뫠의 아파트를 전면 재구성한 프로젝트다. Casa Continua는 30년 이상 거주해온 주인이 변화한 생활 방식과 더 이상 맞지 않는 공간 구조를 재정렬하는 것이 설계의 출발점이었다.

기존 아파트는 작은 방들로 나뉘어 있었고, 특히 주방은 일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있었다. 이번 리모델링은 주방을 집의 중심에 배치하고, 붉은색 유리 파티션으로 감싼 독립적 볼륨으로 재구성했다. 

 

주방을 중심으로 세 개의 기존 방을 통합해 거실의 영역을 확장했다. 원목 마루 패널은 복원되어 공간 전체를 관통하고, 벽 상부를 따라 이어지는 얇은 버건디 프레임이 공간의 높이를 정의한다. 구조 기둥은 숨기지 않고 오크 맞춤 가구 안에 통합해 책장과 벤치로 전환했다. 가구와 재료는 공간의 연속성을 강화한다. 맞춤 테라초 바닥은 기하학적 패턴으로 제작되어 거실과 주방을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다이닝은 공간 사이를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 리드 글라스와 버건디색의 메탈 파티션은 빛을 통과시키면서도 공간을 완전히 닫지 않는다. 독서실은 보다 밀도 높은 분위기로 전환되며, 맞춤 제작된 서가와 좌석이 수천 권의 책을 수용한다.

 

침실 역시 동일한 엄격함을 유지한다. 오크 맞춤 옷장이 벽면을 감싸고, 섬세한 패브릭 패널이 삽입된다. 벽지는 유기적 패턴으로 공간에 깊이를 더하고, 벨벳 침대가 색채적 포인트를 형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완전한 오픈플랜을 지향하지 않는다. 대신 맞춤 제작된 디테일과 재료를 통해 ‘조율된 유동성’을 구축한다. 기존 마루와 구조 요소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동선을 조직하고, 기억과 현재의 삶이 공존하는 구조를 만든다. 시간은 이 집에서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재구성 가능한 재료가 된다.

 

 

 

 

 

 

평면도

 

 

건축가 스튜디오타맛 (STUDIOTAMAT)
위치 이탈리아, 로마, 플라미니오
연면적 115㎡
준공 2026
대표건축가 Tommaso Amato, Matteo Soddu, Valentina Paiola
프로젝트 건축가 Alice Patrizi
시공 Ediltel B
사진작가 Serena 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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