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 Pinhal Conde da Cunha

 

이 프로젝트는 제한된 규모의 대지와 획일적인 필지 규정 속에서, 기존 주거 유형의 폐쇄성과 반복성을 넘어서는 건축을 제안한다. 외부와의 관계가 단절된 주변 맥락에 대응하여, 내부와 외부, 채움과 비움, 법적 경계와 생활의 유연성 사이의 연속성을 탐구하는 것이 설계의 출발점이다.

설계는 하나의 밀도 높은 매스에서 시작되며, 그 내부를 절제하고 열어내는 방식으로 리듬과 투명성, 공간적 여유를 만들었다. 외관은 단일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공간을 들여다보면 그와 반대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공간은 빛과 확장감을 통해 연속적으로 전개되며, 외부 풍경은 항상 프레이밍되어 내부에 들어온다. 이러한 구성은 일조 조건과 내부 보이드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건물의 외형과 내부 공간 모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한 차고를 주택 안에 계획해야 하는 조건 속에서 두 개의 독립된 볼륨으로 분절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두 요소를 하나의 통합된 형태로 결합하였다. 이 결합은 연속적인 조형적 제스처로 구현되며, 건물을 감싸는 리본 형태의 흐름으로 나타난다. 이는 건물 전체를 하나로 묶는 동시에,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입면을 형성하며 독특한 실루엣을 만든다.

어두운 색의 벽돌타일로 마감 된 저층부는 건축의 물성을 강조하며, 수평성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물성의 대비는 건물이 지면에서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며, 형태적 긴장과 가벼움을 동시에 만든다. 재료와 색채는 건축의 형식적 구성뿐 아니라 감각적 경험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내부 공간은 수직으로 관통하는 중앙 보이드를 중심으로 조직된다. 보이드는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공간을 구조화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상부에는 사적 영역이, 하부에는 공용 및 작업 공간이 배치되며, 보이드를 통해 시각적·공간적 연결이 이루어진다. 상부에서 유입되는 천창의 빛은 공간에 연출적인 깊이를 부여하며, 일상의 경험을 확장시킨다.

내부 마감은 외부와 마찬가지로 단색 계열로 마감되었으며, 흰색과 연회색, 미세한 질감의 조합을 통해 차분하고 내향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는 거주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제된 공간 경험을 만든다.

이 주택은 형태, 기능, 맥락 사이의 균형을 정교하게 조율한 결과물이다. 제한된 조건 속에서 제약을 설계의 출발점으로 전환하며, 빛과 공간, 재료의 관계를 통해 절제되면서도 표현적인 건축을 완성한다.

 

 

건축가 에스투디오 아마탐 (Estúdio AMATAM)
위치 포르투갈, 아모라
용도 단독주택
연면적 170㎡
준공 2023.01
대표건축가 João Amaral, Manuela Tamborino
프로젝트건축가 João Amaral, Manuela Tamborino
디자인팀 Ruy Cardoso
구조엔지니어 Maurício Dias, Engenharia Lda.
전기엔지니어 J. Agostinho Silva, Engenharia Lda.
사진작가 Garcê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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