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동 보훈문화관은 기억과 기념의 의미를 품으면서,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매스와 차분한 질감으로 상징성을 표현하였고, 다양한 활동을 포용하는 내·외부의 열린 공간을 통해 일상을 담고자 했습니다. 기념의 무게와 생활의 친근함이 어우러지는 건축적 균형을 통해, 보훈의 가치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공간을 추구하였습니다.
또한 진동 보훈문화관은 자연과 건축, 과거와 현재, 기념과 일상, 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전시, 문화, 산책,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내외부 공간 구성을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머물며 교감할 수 있는 모두의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억과 일상이 만나고, 사람과 장소가 소통하는 열린 문화의 장으로서, 보훈의 의미가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되는 공간이자 장소입니다.
사업지는 해병대의 업적을 기념하고,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한 국군의 넔을 기리기 위해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첩비”가 30여년 전부터 자리잡고있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버스정류장과 인접하고, 남해안대로를 통한 접근성도 뛰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주변지형과 정비되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낮아진 인지성 회복이 필요합니다.
대지분석을 통해 대상지의 특성을 파악하여 크게 3가지 설계주안점을 수립했습니다.
첫째, 기억의 원점에서 확산되는 공간
전첩비 중심의 방사형 배치로 장소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대지 전체로 확장하는 매스 배치를 했습니다.
둘째, 지형에 순응한 공간의 위계
대지의 고저차를 활영하여 자연스러운 공간의 위계를 설정하였습니다. 보훈문화관-만남의광장-추모마당-전첩비 순으로 점차적으로 올라가는 레벨을 활용해 전첩비의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위계를 통해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추모의 마음을 기리고자 했습니다.
셋째, 반복의 질서로 상징성을 담은 건축
전첩비를 중심점으로 설정된 방사형 축들을 활용하여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건축물을 계획했습니다. 복잡한 건축적 요소를 배제하고 단순하면서 무게감이 있는 디자인을 시도하여, 전첩비와의 위계를 지키고 상징성과 경건한 분위기의 공간을 형성했습니다.








건축사사무소 일다
3등작_건축사사무소 일다(https://www.instagram.com/ildaarchi/)
대표건축가 최이슬
대지면적 3,303 ㎡
연면적 943.64 ㎡
건축면적 657.21 ㎡
건폐율 19.90 %
용적률 28.57 %
최고높이 10.7m
층수 지상 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대표건축가 최이슬
디자인팀 서동건
주차대수 20대 (장애인 1 대, 전기차 1대 포함)
발주처 창원특례시(공공시설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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