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밭골 목재친화도시 목재커뮤니티센터 건립공사 국제지명 설계공모_ 참가작 / Terroir + 내러티브 아키텍츠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목재커뮤니티센터는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를 개념으로, 마치 그 땅에서 돋아난 듯한 목재의 풍경으로서 설계된 커뮤니티 시설이다. 경사진 삼각형 대지에 주변 민가의 스케일을 고려하여, 건물을 도시와 숲, 청소년수련원과 진밭골 목재거리를 매개하는 문턱이자 매듭으로 설정하였다.

프로그램은 북카페, 목재 라운지, 다목적실, 강의실, 휴게 라운지 등으로 분절된 목구조 박스에 담기며, 각각이 서로 다른 방향의 산세와 마을을 향하도록 회전·배치된다. 이 박스들을 관통하는 계단과 브리지는 수성 도심에서 숲으로 올라가는 여정이자, 최상층 라운지에서 능선과 계곡을 한눈에 조망하게 하는 장치가 된다. 우리는 메인 진입 레벨을 지하 1층으로 설정하여 사계절 정원을 지나 건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구성해, 방문자가 먼저 땅과 식생, 미기후를 몸으로 경험하도록 유도했다.

조경은 지역 자생 수종과 야생초를 중심으로 계획하여 계절의 리듬에 따라 개화와 휴면, 소멸이 반복되는 생태적 터전을 만든다. 이 정원은 인간뿐 아니라 조류와 곤충, 소형 동물이 머무는 터전이자, 건물이 지역 생태계의 일부로 편입되는 매개 공간이다.

구조는 지하의 철근콘크리트와 지상의 중목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지역에서 수급 가능한 소단면 낙엽송 부재를 주요 구조 시스템인 비렌딜 트러스에 활용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였다. 굴착토를 재활용한 램드어스 천장과 천장 복사난방, 지붕 태양광, 탄화목 외장재는 열, 빛, 에너지 흐름을 조절하며, 목재의 생애 주기를 형상화하는 재료 언어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센터는 작은 커뮤니티를 위해 섬세하고 단단하게 자리 잡은, 지역의 기억과 미래를 위한 목조건축의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

 

마스터플랜 다이어그램

엑소노메트릭 다이어그램

모형 사진

지하 1층 평면도

지상 1층 평면도

지상 2층 평면도

횡단면도

Terroir + 내러티브 아키텍츠
참가작_ Terroir(https://terroir.com.au/) + 내러티브 아키텍츠(https://www.narrativearchitects.com/)
대표건축가 Gerard Reinmuth, Scott Balmforth(Terroir), 황남인, 김시홍(내러티브 아키텍츠)

대지면적 529.08㎡
연면적 792.48㎡
건축면적 317.25㎡
건폐율 59.96%
용적률 149.79%
최고높이 14.95m
층수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대표건축가 Gerard Reinmuth, Scott Balmforth(Terroir), 황남인, 김시홍(내러티브 아키텍츠)
디자인팀 Kimberley Angangan, Hideto Chijiwa, Sarah Jane Wilson(Terroir)
              김인호, 황건희, 이수민, 한소희(내러티브 아키텍츠)
조경면적 200.83㎡
주차대수 5대
발주처 수성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