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배움이 공존하는 영적 캠퍼스의 건축 / 샨무감 어소시에이츠

 

베딕 비디야 켄드라
베딕 비디야 켄드라는 퐁디셰리에 위치한 독창적인 통합 베딕 영적 센터이다. 첸나이 아리아 사마지 사회의 비전은 스와미 다야난드 사라스와티 지의 철학적 가르침과 베딕 학문을 바탕으로 한 통합 영적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었다. 켄드라는 단기 및 장기적인 영적 휴식을 제공하며, 내면의 부름과 성찰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한다.
이곳의 건축은 자연스럽고 소박한 재료를 사용하여 명상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외부의 녹색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전체 공간에 평온한 영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발전해 왔으며,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다.

구루쿨(Gurukul):
전통적인 인도 교육 방식인 구루(스승)-시샤(제자) 관계를 되살리며, 이곳의 구루쿨은 지적·영적 성장을 위한 수도원과 같은 역할을 한다. 반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물어 유동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명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바나프라스타(Vanaprastha):
영적 후퇴를 위한 성소로, 내면을 성찰하고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연광과 그림자의 조화는 의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깊은 명상을 돕는다. 52채의 꾸띠르(오두막)는 각자의 영적 목적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50~75세의 아쉬람 거주자를 위한 거처로 마련되었다.

보자날라야(Bhojanalaya):
사트빅(순수한) 음식이 중앙 주방에서 준비되어 보자날라야에서 제공된다. 거주자들은 바닥에 앉아 식사하도록 권장되며, 식기 세척과 음식 폐기, 보관 공간까지 체계적으로 계획되었다.

야그나샬라(Yagnashala):
캠퍼스의 중심부로, 매일 야그나(불 의식)가 수행되며, 베딕 찬트가 울려 퍼진다. 신성한 축을 따라 동쪽을 향하도록 배치되었으며, 개방형 순례 마당 안에 위치해 공동체의 화합을 상징한다. 전통적인 인도 공간 배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 마당은 자연 환기, 사회적 교류, 조용한 명상을 장려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매일 요가 수업이 진행된다.

행정 시설:
입구에는 접수처, 사히트야 니디(도서관), 비디야 니케탄(학습 센터)이 각각의 정원과 함께 배치되었다. 사바 만답(다목적 홀)은 강연, 문화 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중앙에 위치한 잘 네띠(비강 세정) 공간, 명상 홀(디얀 그루하), 방문객을 위한 기숙사(시비르 니바스), 거주 지원 직원의 숙소(세바 그루하) 등의 시설이 추가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러한 보조 기능들은 전체적인 조화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공간이 본래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경 및 웰빙 공간:
켄드라의 전체적인 배치 속에서 조경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었다. 명상 정원, 서쪽 산책로를 따라 배치된 약초 정원, 학습 센터와 연결된 개인 정원, 전통적인 스포츠 경기장(말리유드와 말라캄브), 감각을 자극하는 반사요법 보도, 옥상 다목적 스포츠 공간, 750m 길이의 조경 산책로, 노년층을 위한 바나프라스타 지역 내 야외 헬스장 등이 마련되었다. 이는 거주자의 전인적 성장과 웰빙을 중심으로 한 배려의 결과물이다.
 
베딕 비디야 켄드라는 자기 학습과 발견, 웰빙, 성장을 촉진하도록 설계되었다. 건축 재료와 공간, 모든 형식이 교육, 영성, 공동체의 가치를 구현하도록 구성되었다.

 

 

다이어그램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3층 평면도

지붕층 평면도

 

단면도

 

 

건축가 샨무감 어소시에이츠 (Shanmugam Associates)
위치 인도, 푸두체리
용도 교육시설
프로젝트면적 175,000ft²  
준공 2024
대표건축가 A Shanmugam, Raja Krishnan D, Santhosh Shanmugam
프로젝트건축가 Ramya Sankara Raman, Balasubramani
디자인팀 Suriya Kumar, Sofia Nathan, Surya Narayaen
조경  Earthscapes
시공 Dhara Constructions
사진작가 Denis Amirthar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