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기슭에서 능선에 이르기까지 : 지형을 전개한 세 개의 지붕풍경
도시의 소란함을 뒤로하고 숲의 입구에 들어설 때, 건축은 자연을 맞이하는 정중한 인사가 된다. 경계의 연속체로서 제안된 세 개의 동은 땅의 숨결을 종이처럼 펼쳐낸 대지의 전개도이다. 흩어져 있던 대지의 조각들은 지형을 따라 유연하게 흐르는 지붕-스케이프를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경관으로 묶인다. 인위적인 선을 덜어낸 자리에 남은 단순한 기하학은 숲의 본질을 투영하는 장치이며, 방문객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자연에 닿도록 유도하는 감각적 풍경이 된다. 대지의 물성이 응결된 세 개의 건축적 매스는 도시의 속도를 숲의 느린 호흡으로 치환하며, 일상의 끝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전이 공간을 형성한다.
지형의 응결점 : 숲이 모인 터
숲의 고유한 흐름을 건축적 내러티브로 엮었다. 자연의 지형에서 건축적 풍경으로 응결Condensation 되는 과정은, 인위적인 가공을 최소화하고 장소의 본질을 형태적 결절로 치환하는 시도이다. 도드라진 선언보다는 자연스러운 개입을 지향한다.
산의 현관 : 숲을 여는 문
도시에서 숲으로 향하는 진입의 시퀀스Sequence를 제안한다. 땅의 흐름을 흡수하여 흐르는 지붕의 선은 숲의 내면으로 방문객을 안내하는 시각적 이정표가 된다. 도시의 소란함을 뒤로하고 자연의 호흡으로 진입하는 첫 번째 감각적 통로이다.
도시와 자연의 매듭 : 숲을 잇는 방
도시의 일상과 숲의 비일상을 정교하게 엮어내는 매개 공간을 구축한다. 지붕에서 뻗어나간 루버는 음영을 드리우고 시선을 걸러낸다. 켜를 통해 형성된 이 다공성 필터Porous Filter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유연하게 흐리며 풍경을 분절하고 다시 투영한다.







안수인건축사사무소+아카펠라고건축사사무소
3등작_ 안수인건축사사무소(www.an-architect.kr) +아카펠라고건축사사무소(www.archipelago.company)
대표건축가 안수인(안수인건축사사무소)+안성현(아카펠라고건축사사무소)
대지면적 105,917㎡
연면적 344.22㎡
건축면적 349.02㎡
건폐율 2.26%
용적률 2.28%
층수 지상 1층
구조 철골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표건축가 안수인(안수인건축사사무소)+안성현(아카펠라고건축사사무소)
주차대수 공원내 주차장 이용
발주처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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