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자란 재료가 숲의 풍경 속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메인 개념으로 국산 구조목은 단순한 건축 재료가 아니라 시간과 기후를 품은 생명이다. 숲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구조로 드러날 때 비로소 공간의 리듬과 스케일을 형성한다. 대상지는 정원의 흐름이 교차하는 중심부에 놓여 있고, 건축은 풍경 위에 얹히는 오브제가 아닌 보행의 흐름과 시선의 방향에 따라 서서히 드러나야 한다.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숲과 하늘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태도를 취한다.
온실은 빛을 받아들이는 공간으로 대공간을 감싸는 지붕은 가벼워야 하며, 하늘과 식물 사이의 막은 투명해야 한다. ETFE 막구조는 하중을 덜어내고 빛을 부드럽게 확산시키며, 목구조와 만나 흐름을 만든다. 단단한 목재의 구조와 가벼운 막의 표면은 서로를 보완하며 긴장과 균형을 이룬다.

자연 속 열린 여정: 생태와 체험이 만나는 목조건축
서사와 경험을 담는 무대적·박물관적 장치로 공간은 고정된 형태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걷는과정’ 속에서 점진적으로 이해된다.
방문자는 이동을 통해 숲, 지형, 물, 그리고 목재구조의 관계를 몸으로 체험하는 여정으로 궁극적으로 온실공간에서 살아있는 식생과 가공된 목구조가 공존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생명으로서의 나무와 구조로 전환된 목재는 대비되는 듯 보이지만, 이는 단절이 아닌 순환의 한 장면이다. 건축은 생명과 죽음, 성장과 변환의 흐름을 매개하며, 방문자는 그 순환을 직접 경험한다.

공원과 호흡하며 풍경을 완성하는 배치
본 계획은 건축물을 하나의 독립된 오브제가 아닌, 봉학골 정원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되는‘풍경의 일부’로 자리매김하도록 배치하였다. 대상지를 가로지르는 기존 보행 네트워크와 주변 녹지흐름을 존중하며, 방문자는 숲길을 따라 걷는 과정 속에서 점진적으로 건축을 인지하고 마주하게 된다. 이는 도착의 순간을 하나의 전이 경험으로 확장시켜 식물원 방문의 기대감을 높인다.
배치는 건축을 더하는 방식이 아닌, 공원의 잠재된 구조를 드러내는 전략이다. 사람, 자연, 프로그램이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환경을 통해 방문객에게는 연속된 풍경의 경험을, 운영 측면에서는 명확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한다.

 

컨셉 다이어그램
디테일
배치도
지하 1층 평면도
지상 1층 평면도

 

입면도
입면도
단면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당선작_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kawadesign.net)
대표건축가
 최삼영


대지면적 31,261㎡
연면적 3,010.00㎡
건축면적 2,478.00㎡
건폐율 7.93% (20% 이내)
용적률 4.24% (80% 이내)
층수 지하 1층, 지상 1층
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표건축가 최삼영
발주처 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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