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로사이 GINIUS LOCI
우포늪은 땅과 물이 경계를 허물며 스며드는 풍경을 가진 곳이다. 이곳은 드러남보다 지속을, 형상보다 흐름을 택하며 오랜 시간 절제된 방식으로 자리를 만들고, 공존의 질서를 완성해왔다. 그러기에 이곳에 들어서는 계획안은 하나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세우기보다는 자연의 지형과 기존의 경관의 흐름을 존중하며 낮고 절제된 건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장소를 만드는데 있다.

계획안은 단층의 낮은 건축물로 대지 동측 도로의 흐름을 기준으로, 건축을 도로와 평행한 ‘11자형 단층 매스로 배치함으로써 주변 경관에 과도한 제스처를 드러내지 않고 절제되어 스스로 들어나기 보다는 풍경의 일부로 작동하는 예술 공간을 지향한다. 자연지형과 기존 경관의 흐름을 존중하며 낮고 절제된 건축을 통해 예술활동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을 만든다. 이 계획안은 건축이 가진 형태에 대한것이 아니라 주변의 자연과 땅, 풍경을 대하는 건축이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기에 건축은 스스로를 드러내기보다 풍경의 일부로 작동하는 예술 공간을 지향한다.

| 배치도
우포늡에 인접해 있는 대상지는 산에 둘러 싸여 인근의 우포늡이나 목포늪의 풍경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주변을 둘러싼 포근한 산세를 가지고 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주변의 능선과 산자락이 주는 포근함을 방문객과 사용자들이 온전하게 경험할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주변의 자연이 주는 인상을 건축적 경험으로 확장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자연의 풍경과 예술을 느끼고 또한 이곳에서 작업하는 예술가들 또한 이러한 풍경속에서 예술적 감성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 설계의 출발점이다.

| 평면도
건물은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로 구성되기보다, 서로 어긋난 두 개의 매스로 분절되어 배치되며 자연스러운 외부 공간의 형성과 단계적인 공간 경험을 유도한다. 각 매스는 각각의 개별 마당을 가지며, 이 마당들은 실내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전시, 체험, 작업 공간이 외부로 확장되는 구조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실내와 실외, 건축과 자연 사이의 경계는 명확히 구분되기보다 점진적으로 흐려지며, 예술 활동이 자연 속으로 스며드는 환경을 조성한다.

| 입단면
입단면에 계획된 담은 주변 풍경과 건축을 열결하는 핵심적인 공간 장치이다. 전면의 긴 수평 담은 주차 영역과 건축 영역을 구분하여 외부의 질서를 정리하는 동시에, 동일한 형식과 재료로 구성되어 분절된 건물들을 하나의 풍경으로 인식하게 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담을 따라 이동하며 대지의 깊이와 범위를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된다. 담은 안과 밖을 명확히 구분하는 경계가 아니라, 대지의 자연과 건축을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완충 공간으로 작동한다. 방문객은 갑작스럽게 건축에 진입하는 대신, 담을 따라 이동하며 점진적으로 대지와 건물 내부로 스며들게 된다.담의 높이는 각 마당과 공간의 성격, 주변 풍경의 밀도에 따라 섬세하게 조율되었다. 이곳의 담은 자신과 타인을 차단하는 폐쇄적인 장벽이 아니라, 한옥의 담처럼 시선과 바람, 자연의 기척을 받아들이며 내부와 외부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우포의 느린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계가 된다.

| 외부공간
대지 중앙의 문화 마당은 외부 자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보다, 건축에 의해 한 번 걸러진 내부적 외부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이 공간은 외부 동선과 분절되어 상대적인 안정성과 집중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보행 동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예술촌의 중심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한다. 서로 어긋나게 배치된 11자형 매스는 각 마당의 크기와 비례를 조율하며, 시선의 열림과 닫힘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배치는 단조로운 평면 구성을 피하고, 이동 과정 속에서 공간적 긴장감과 리듬감을 형성함으로써 방문자에게 점진적인 장소 인식을 제공한다.본 배치 계획은 도로, 자연, 건축, 마당이 명확한 위계를 가지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우포 예술촌이 일상적인 예술 활동과 자연 경험이 공존하는 장소로 기능하도록 한다.

 

매스 다이어그램
공간 계획 다이어그램
구조 다이어그램
단면 계획 개념 다이어그램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건축사사무소 모노그램
당선작_ 건축사사무소 모노그램(https://mngr.kr)
대표건축가 김조윤

대지면적 4,543
건축면적 646.21
연면적 646.21
건폐율 14.22%
용적률 14.22%
구조 철근 콘크리트 - 목구조 (지붕)
최고높이 6.7m
규모 지상 1
대표건축가 김조윤
디자인팀 김민서, 임형주
조경면적 373.69
주차대수 20(장애인 주차 1, 전기차 1)
발주처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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